안녕하세요! 해랑에셋입니다.
10년 장기 투자 프로젝트의 열 번째 날입니다. 오늘은 투자를 시작한 지 10일 만에 처음으로 전체 계좌가 파란색(마이너스)으로 돌아선 날입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사흘 만에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그야말로 패닉 상태였습니다. 나스닥 100과 TDF 역시 글로벌 기술주 투매와 매파적인 연준의 심리가 반영되며 조정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장기 레이스의 첫 고비를 맞이한 10일차 기록을 시작합니다.
오늘 종가 기준 계좌 현황입니다. 프로젝트 시작 후 처음으로 전체 평가금액이 매입금액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1. ‘빨간 불’에 취하지 않고 ‘파란 불’에 쫄지 않기
지난주 한때 누적 수익이 150만 원을 넘어서며 축제 분위기였던 계좌가 불과 며칠 만에 -69만 원의 손실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시장의 민낯입니다.
오늘 나스닥과 반도체 섹터를 뒤흔든 것은 애플의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와 AI 버블 논란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업의 ‘가격’이 아닌 ‘가치’를 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하락이 나스닥 100 기업들의 혁신을 멈추게 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 TDF2050의 변동성 감내
오늘은 나스닥보다 TDF의 낙폭이 조금 더 컸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과 환율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자산 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방어가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파산을 막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마이너스는 미래의 더 큰 플러스로 돌아올 ‘복리의 거름’이 될 것입니다.
워런 버핏은 “주식 시장은 인내심 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도구”라고 했습니다. 오늘의 파란 계좌를 보고 가슴이 철렁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아직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마이너스로 돌아선 계좌는 장기 투자자에게 ‘믿음의 깊이’를 묻는 시험지입니다. 해랑에셋은 오늘의 숫자에 굴복하지 않고, 10년 뒤의 결승선을 향해 다시 호흡을 가다듬겠습니다.
이제 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입니다. 주말 동안은 차트와 숫자에서 잠시 눈을 떼고,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투자자로서의 체력을 보충하려 합니다. 시장의 폭풍우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주말 푹 쉬고, 다음 주 월요일 Day 11 기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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