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랑에셋입니다.
10년 장기 투자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날입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을 뒤흔들었던 역사적인 폭락의 충격파가 가시지 않은 탓인지, 오늘 시장 역시 차분하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어제 대폭락장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주었던 제 포트폴리오 역시 오늘은 시장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소폭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자에게 하락장은 자산이 소멸하는 날이 아니라, 단기적인 거품이 빠지고 ‘진짜 기초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8일차 기록을 시작합니다.
오늘 종가 기준 계좌 현황입니다. 전반적인 매물 출회로 인해 두 종목 모두 전일 대비 평가금액이 낮아졌으나, 여전히 원금 대비 플러스 구간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1. 나스닥100, 단기 소음 속에서도 잃지 않는 중심
전일 53만 원 선이었던 KODEX 미국나스닥100의 평가수익이 오늘은 32만 원 선(▲ 0.87%)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증시 전체의 심리 위축과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이 반영되며 지수가 잠시 보폭을 줄인 모습입니다.
지난주 한때 118만 원까지 치솟았던 수익금을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기술의 혁신과 기업의 이익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습니다. 단기적인 가격의 ‘시선’에서 벗어나 가치의 ‘본질’을 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2. 본연의 방어력을 시험받는 TDF2050
글로벌 자산에 분산하는 TDF2050 역시 수익률이 0.19%로 내려앉으며 매입가 부근까지 밀려났습니다. 전 세계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시에 숨고르기를 할 때는 분산 투자라 할지라도 소폭의 조정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식 100%인 자산들이 낙폭을 키울 때, 계좌 전체가 마이너스로 꺾이지 않도록 최전선에서 버텨주는 방패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주식 창의 숫자는 초 단위로 흔들리고, 미디어는 매일 세상이 무너질 듯 공포를 쏟아냅니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하며 세운 제 목표는 10년 뒤인 2036년에 닿아 있습니다. 8일차의 흔들림은 3,650일이라는 긴 마라톤 주 주로에 널린 작은 자갈 하나를 밟은 것에 불과합니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는 언제나 맑은 하늘이 찾아왔음을 기억합니다. 오늘의 조정에 실망하기보다 소중한 은퇴 자산이 글로벌 경제 성장의 복리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엉덩이 무겁게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지치기 쉬운 조정장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계신 모든 장기 투자자분들을 응원합니다. 내일 Day 9 기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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