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랑에셋입니다.
10년 장기 투자 프로젝트의 일곱 번째 날인 오늘, 대한민국 주식 시장 역사에 기록될 만한 역대급 대폭락장이 연출되었습니다. 코스피가 무려 -9.99%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를 향해 주저앉았고, 코스닥 역시 -7.94% 밀려나며 시장 전체가 그야말로 공포와 패닉에 휩싸인 하루였습니다.
화면 가득 파란 불만 가득한 시장을 보며 많은 투자자가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런 대공포의 날이야말로 제가 왜 퇴직금을 ‘미국 나스닥100’과 ‘글로벌 TDF’로 나누어 묻어두었는지, 그 본질적인 이유를 증명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피바람이 불었던 시장 속에서 중심을 잡는 7일차 기록을 시작합니다.
국내 시장의 대폭락 충격 속에서도 미국 자산 기반의 포트폴리오는 상대적으로 강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든든하게 버텨주었습니다.
1. 코스피 -10% 폭락 속에서 빛난 미국 나스닥100
오늘 국내 증시는 코스피200 지수가 -10.53% 밀리는 등 처참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만약 제 소중한 은퇴 자금이 국내 대형주나 코스피 인덱스에 몰려있었다면 하루 만에 수백만 원이 증발하는 고통을 겪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 혁신의 중심인 미국 빅테크에 투자하는 나스닥100은 비록 전날보다 수익을 일부 반납하긴 했으나, 누적 수익률 ▲ 1.45%를 지켜내며 견고하게 버텼습니다. 시장의 거대한 패닉 속에서도 자산의 ‘지리적 배분’이 얼마나 중요한 안전판이 되는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2. 변동성의 파도를 흡수하는 글로벌 TDF2050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TDF2050 역시 누적 수익률 0.68%를 유지하며 선방했습니다. 오늘처럼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수천억, 수조 원씩 매물을 쏟아내며 투매를 던질 때, 전 세계 자산에 알아서 최적의 비율로 배분된 TDF는 심리적으로 엄청난 안정감을 선물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오늘 하루 만에 무려 8조 원이 넘는 매물을 받아내며 고군분투한 시장이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주가가 떨어질 때가 아니라, 주변의 공포에 질려 나 자신의 투자 원칙을 꺾고 투매에 동참할 때입니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시작한 이 10년의 여정(3,650일) 동안 오늘 같은 대폭락장은 몇 번이고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가 증명하듯 위대한 자산들은 언제나 공포의 골짜기를 거쳐 더 높은 신고가를 향해 우상향해 왔습니다.
시장의 소음과 패닉에 흔들리지 않고, 저는 제 포트폴리오의 힘을 믿으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오늘 하루 붉게 물든 정글 같은 시장에서 마음 고생하셨을 모든 투자자분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해랑에셋의 단단한 발걸음은 내일도 계속됩니다.
내일 Day 8 기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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