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모으기”는 재테크의 첫 번째 목표로 가장 많이 꼽힌다. 그런데 막상 “그럼 매달 얼마씩 넣어야 하나”를 정확히 계산해본 사람은 많지 않다. 기간과 수익률에 따라 필요한 저축액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목표를 먼저 정하고 역산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다.
| 기간 | 저축만 (0%) | 예금 (3%) | 혼합형 (5%) | ETF (7%) |
|---|---|---|---|---|
| 3년 | 278만원 | 265만원 | 257만원 | 249만원 |
| 5년 | 167만원 | 154만원 | 146만원 | 139만원 |
| 7년 | 119만원 | 107만원 | 99만원 | 92만원 |
| 10년 | 83만원 | 71만원 | 64만원 | 57만원 |
| 15년 | 56만원 | 44만원 | 37만원 | 31만원 |
| 20년 | 42만원 | 30만원 | 24만원 | 19만원 |
같은 1억원 목표라도 수익률과 기간에 따라 월 저축액이 19만원에서 278만원까지 달라진다. 10년 기준으로 순수 저축(0%)은 월 83만원이 필요하지만, ETF로 운용해 연 7% 수익률이 실현될 경우 월 57만원으로 줄어든다. 차이가 월 26만원, 10년이면 3,120만원이다. 단,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고 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수치는 역사적 평균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임을 감안해야 한다.
월 57만원을 10년간 ETF(연 7%)로 운용하면 1억원이 된다. 같은 57만원을 10년간 순수 저축(0%)으로만 하면 6,840만원에 그친다. 1억원을 채우려면 월 83만원이 필요하다. 즉 수익률을 7%로 높이면 같은 목표를 위해 월 26만원을 덜 내도 된다.
반대로 생각하면, 월 57만원을 10년 동안 저축하면서 수익률이 0%라면 1억원 목표에 3,160만원이 부족하다. 투자를 통한 수익이 없으면 그만큼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 목표 금액 | 월 필요 저축액 | 5년간 납입 원금 | 투자 수익 |
|---|---|---|---|
| 5,000만원 | 73만원 | 4,380만원 | 620만원 |
| 1억원 | 146만원 | 8,760만원 | 1,240만원 |
| 2억원 | 293만원 | 1억 7,580만원 | 2,420만원 |
| 3억원 | 439만원 | 2억 6,340만원 | 3,660만원 |
같은 금액을 저축해도 어느 계좌에 담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고, 세금 혜택까지 더해지면 실질 수익률 차이가 더 커진다.
월 저축액에 따른 최적 계좌 조합:
월 50만원 이하 — 청년미래적금 먼저 만 19~34세라면 청년미래적금(월 최대 50만원, 비과세+정부 기여금 6~12%)이 1순위다. 기본금리 5%에 기여금이 더해져 일반 적금보다 훨씬 유리하다. 3년 만기 상품이므로 중장기 목표와 병행한다. 청년미래적금 가입 조건과 수령액은 이 글에서 자세히 다뤘다.
월 50만~75만원 — 연금저축펀드 추가 청년미래적금 50만원을 채운 뒤 나머지를 연금저축펀드에 넣는다. 연금저축은 연 600만원 한도로 13.2~16.5% 세액공제를 받고, ETF로 운용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다. 세액공제 환급액(연 최대 99만원)을 재투자하면 실질 수익률이 더 높아진다.
월 75만원 이상 — ISA 추가 ① 연금저축 50만원(세액공제) → ② IRP 25만원(세액공제 추가, 합산 900만원 한도) → ③ ISA(비과세 200~400만원)로 나머지를 채운다. ISA는 금융소득이 2,000만원 기준선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도 유리하다.
20대 초반 (23세 기준): 10년 안에 1억이면 33세 달성. ETF 기준 월 57만원. 사회초년생 시기라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5년 목표로 5,000만원을 먼저 노린다.
20대 후반 (28세 기준): 35세까지 7년. ETF 기준 월 92만원. 연봉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라 가능한 목표다. 연금저축 세액공제 환급액을 재투자하면 체감 저축액이 줄어든다.
30대 초반 (33세 기준): 40세까지 7년. ETF 기준 월 92만원. 결혼·출산 등 지출이 커지는 시기이므로 목표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월 57만원으로 조정하는 것도 현실적이다.
30대 중반 (37세 기준): 45세까지 8년. ETF 기준 월 80만원. 소득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라 저축 여력이 늘어난다. 이 시기부터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한도를 꽉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10년 후 1억원은 지금의 1억원과 같지 않다. 연 물가상승률 2.5%를 가정하면 10년 후 1억원의 현재 가치는 약 7,800만원이다. 이를 고려하면 10년 후 ‘실질 1억원’을 위해서는 약 1억 2,800만원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충분히 초과하는 투자(ETF 등)를 선택해야 자산이 실질적으로 불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순수 저축(0%)은 목표 금액은 채우지만 실질 구매력은 줄어든다.
1억 모으기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10년 기준으로 월 57만원(ETF 7% 가정)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과 수익률을 높이는 계좌 선택이다. 순수 저축과 ETF 투자의 10년 차이는 월 26만원이고, 20년 차이는 월 23만원이다. 작아 보이지만 이 차이가 복리로 불어나면 수천만원이 된다.
위 계산기에서 본인의 목표·기간·수익률을 입력해 정확한 월 저축액을 확인하고, 오늘부터 실행하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이 글은 참고용 시뮬레이션이며 실제 수익률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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