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랑에셋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경매.

법인을 설립하고 나니 한 가지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금융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성을 우선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투자 자체는 꾸준히 관리해야 하지만, 매일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남는 시간은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가치 있을까.

제 답은 **’공부’**였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부동산 경매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경매는 언젠가는 꼭 배워보고 싶었던 분야였습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도 관심은 있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 책 몇 권 읽는 수준에서 멈췄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누군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경매를 통해 직접 사업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당장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우선은 권리분석을 배우고, 실제 물건을 살펴보고, 법원 경매 절차를 이해하면서 경험을 하나씩 쌓아갈 생각입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길이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관심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투자 경험과 결합해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공부를 ‘필요해서’ 했다면,

지금은 ‘가능성이 있어서’ 합니다.

조기 은퇴를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도 바로 이것입니다.

시간이 생겼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공부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 자유가 생각보다 훨씬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에도 경매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내용, 현장을 다녀온 이야기, 시행착오와 배운 점들을 하나씩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훗날 이 기록을 다시 읽어보면,

‘그때는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구나.’

하며 웃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어쩌면 지금의 작은 공부가 몇 년 뒤에는 또 하나의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배움은 언제나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이라는 것.

그래서 오늘도 한 페이지를 더 읽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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