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스테이블코인 투자 실험 #1 — USDT Seven Split을 시작한 이유

작은 가격 변동을 반복해서 이용하는 분할매매 전략은 실제 시장에서도 가능할까?

2026년 9월 23일 · Stablecoin Investment Experiment #1

투자 기록 안내
이 글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매매 전략을 직접 테스트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개인 투자일지입니다.
특정 가상자산이나 거래소의 이용 또는 매수·매도를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에 앞서 Paper Trading을 통해 전략을 검증하고, 수익뿐 아니라 손실과 실패한 전략도 함께 기록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투자 실험을 하나 시작한다.

이번 실험의 대상은 USDT다.

USDT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서 시작하는 투자는 아니다.
오히려 관심을 가진 부분은 그 반대다.

원화로 거래되는 USDT 가격이 하루에도 계속 위아래로 움직인다면,
그 작은 움직임을 여러 구간으로 나누어 매수하고 매도하는 방법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질문에서 이번 실험이 시작됐다.

이번 실험에서 확인하려는 것
USDT는 실제로 하루 동안 얼마나 자주 움직이는가?
0.1%·0.2%·0.3% 수준의 가격 변동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
일정 금액을 주문하면 Slippage는 얼마나 발생하는가?
수수료와 Spread를 제외하고도 수익이 남는가?
Seven Split 방식의 반복 매매가 실제 시장에서도 가능한가?

왜 USDT인가?

USDT는 미국 달러의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다.

하지만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KRW-USDT 가격은 항상 같은 가격에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국내 시장의 수급과 거래소의 매수·매도 호가 등에 따라 계속 움직인다.

이번 실험에서 관심을 갖는 부분이 바로 이 작은 가격 움직임이다.

핵심 아이디어
USDT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KRW-USDT 시장에서 반복해서 발생하는 작은 가격 변동을 분할매매에 활용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Seven Split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 방식은 단순하다.

투자금을 한 번에 매수하지 않고 여러 구간으로 나눈다.
가격이 내려오면 단계적으로 매수하고,
각 구간에서 매수한 물량이 목표 수익 구간에 도달하면 매도한다.

USDT Seven Split 기본 구조
가격이 내려오면 분할매수하고, 각 구간의 반등에서 매도
1차 매수
2차 매수
3차 매수
4차 매수
5차 매수
6차 매수
7차 매수
↑ 가격 반등 → 목표 구간 도달 시 매도
한 번에 매수하지 않고 자금을 여러 구간으로 나누어 가격 변동에 대응

※ 기본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단순화된 예시이며 실제 매매 간격을 의미하지 않는다.

현재 0.1%, 0.2%, 0.3% 등의 가격 간격을 후보로 보고 있지만,
아직 실제 Seven Split의 매매 간격이나 주문 금액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먼저 데이터를 수집한 뒤 어떤 간격이 실제 시장에서 의미가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0.2% 움직였다고 0.2%를 버는 것은 아니다

처음 이 전략을 생각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도 여기에 있다.

차트에서 가격이 0.2% 움직였다고 해서 실제 매매에서도 0.2%를 그대로 얻는 것은 아니다.

실제 거래에는 매수 수수료와 매도 수수료가 있고,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사이에는 Spread가 존재한다.
주문 금액이 커지면 Slippage도 발생할 수 있다.

차트의 가격 변동 ≠ 실제 순수익
작은 가격 차이를 이용할수록 거래비용을 함께 봐야 한다
가격 변동
+0.2%
거래비용·체결조건
Spread
Slippage
매수·매도 수수료
부분 체결·주문 지연
실제 호가잔량
실제 순수익
직접 계산
과거 차트의 등락폭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실제 호가와 거래비용을 포함해 검증한다.
계산상 수익과 실제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먼저 데이터를 모으기로 했다

바로 실제 돈을 넣고 거래하는 대신 먼저 실제 시장 데이터를 모으기로 했다.

현재 Digital X의 KRW-USDT 시장에서 실시간 호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위해 Windows에서 실행하는
USDT 실시간 데이터 수집 + Paper Seven Split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USDT 투자 실험 진행 과정
실전 투자보다 데이터 검증을 먼저 진행한다
01
실시간 호가
데이터 수집
02
시장 구조
Spread·Slippage
03
Paper
Seven Split
04
전략 수정
재검증
05
실전 여부
최종 결정
Paper Trading 결과만으로 바로 실전에 들어가지 않고
실제 거래비용과 운영 리스크까지 확인한다.

500만원을 주문하면 실제로 얼마에 체결될까?

시장가격만 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를 들어 최우선 매도호가에 있는 USDT 수량이 내가 매수하려는 수량보다 적다면
주문은 그 위의 호가까지 올라가면서 체결된다.

화면에 보이는 현재가격과 실제 평균 체결가격이 달라지는 것이다.

단순 현재가격이 아니라 실제 호가잔량을 이용해
500만원 규모 주문의 예상 평균 체결가격과 Slippage를 측정해 볼 예정이다.

수익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

이번 실험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려는 것은 높은 수익률이 아니다.

이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시장 구조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0.2% 가격 움직임이 생각보다 거의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자주 발생하더라도 Spread와 Slippage, 수수료를 빼면 수익이 거의 남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전략을 수정하거나 실험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 맞다.

전략에 데이터를 맞추지 말고
데이터를 보고 전략을 결정한다.

앞으로 어떤 숫자를 기록할까?

측정 항목 확인 목적
평균 Spread 매수·매도 과정의 기본적인 가격 차이 확인
500만원 예상 Slippage 실제 주문 규모에서의 평균 체결가격 확인
0.1% 왕복 빈도 작은 가격 변동의 반복 빈도 확인
0.2% 왕복 빈도 Seven Split 후보 간격 검증
0.3% 왕복 빈도 조금 더 넓은 매매 간격과 비교
거래량·호가잔량 실제 주문 규모의 현실성 확인
수수료 차감 후 손익 최종적인 전략의 경제성 확인

아직 실제 돈은 넣지 않았다

현재 단계는 실전 투자가 아니다.

충분한 데이터를 모으고 Paper Trading을 통해 전략이 어느 정도 반복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할 예정이다.

Paper Trading에서 결과가 좋더라도 실제 거래에서는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 끊길 수도 있고,
API 오류나 주문 지연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일부 주문만 체결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갑작스러운 시장 충격으로 평소와 전혀 다른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Paper Trading 결과만으로 실전 투자를 결정하지 않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함께 확인할 생각이다.

성공보다 과정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이번 시리즈의 목적은
“USDT Seven Split으로 얼마를 벌었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처음 세운 가설이 실제 데이터와 얼마나 맞는지,
Spread와 Slippage를 적용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Paper Trading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견되는지를 차례로 기록하려고 한다.

데이터를 확인한 뒤 전략을 수정할 수도 있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전략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

그 과정 역시 하나의 투자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NEXT RECORD · #2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면 다음 기록을 남길 예정이다.
다음 기록에서는 실제 수집된 KRW-USDT 데이터를 바탕으로
Spread, 500만원 주문 기준 예상 Slippage,
0.1%·0.2%·0.3% 가격 변동 빈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다음 글의 작성 시점은 별도로 정하지 않고,
분석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됐을 때 기록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투자 실험
이 시리즈는 매일 작성하는 투자일지가 아니다.
실제 데이터가 쌓이거나 전략에 의미 있는 변화가 발생했을 때
#1, #2, #3 순서로 비정기적으로 기록한다.

※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실험과 기록을 공유하기 위한 콘텐츠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 거래소 및 시스템 장애, 유동성 등 다양한 위험이 있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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