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생각의 잡음》 리뷰 — 같은 사건, 다른 판결이 말해주는 것

《생각에 관한 생각》을 리뷰하면서 인간의 판단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편향돼 있는지 확인했었다. 그런데 카너먼이 10년 만에 내놓은 이 책은, 편향과는 또 다른 종류의 오류를 정조준한다. 같은 사람, 같은 사건을 두고도 판단이 제각각으로 흩어지는 현상, 바로 ‘잡음’이다. 같은 죄를 지은 두 사람이 한 명은 징역 15년, 다른 한 명은 징역 30일을 선고받는다면. 그 차이가 죄질이 아니라 그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