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직장인으로 살아왔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월급이 들어오고, 회사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을 챙겨주고,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는 삶.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다.
“퇴직 후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경제활동의 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다.
직장을 떠나는 것은 맞지만, 일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누군가가 정해주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선택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을 만든 이유
주변에서는 물었다.
“이 나이에 무슨 사업이냐.”
사실 거창한 사업을 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앞으로의 삶을 보다 주도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했다.
직장인 시절에는 회사가 나의 경제활동 플랫폼이었다.
퇴직 후에는 그 역할을 대신할 플랫폼이 필요했다.
나에게는 그것이 법인이었다.
월급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월급을 만드는 사람
직장생활을 하며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다.
바로 월급이다.
하지만 퇴직을 준비하면서 깨달았다.
월급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업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인생 2막에서는 월급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월급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어 보기로 했다.
물론 처음부터 큰 사업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작은 규모라도 꾸준히 수익을 만들고, 그 수익으로 다시 사람과 시간을 확보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
사업은 생각보다 넓은 개념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이라고 하면 가게를 열거나 직원을 많이 채용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업의 본질은 가치를 만들고 대가를 받는 것이다.
지금 내가 준비하는 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오랜 직장생활 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
그리고 금융과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
이런 것들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싶다.
퇴직 후 가장 크게 바뀐 생각
예전에는 연봉이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 어떤 일을 할 것인가
-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가
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퇴직 후에는 돈을 버는 것만큼 건강하게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 2막도 결국 일이다
은퇴 후에도 사람은 사회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연결의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할 계획이다.
다만 예전처럼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사업의 대표로 일하려고 한다.
월급의 액수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든 구조 안에서 경제활동이 계속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이 블로그는 투자 수익을 자랑하는 공간이 아니다.
절세 비법을 이야기하는 공간도 아니다.
오히려 평범한 직장인이 퇴직을 준비하며 사업가로 전환해 가는 과정을 기록하는 공간에 가깝다.
법인 설립 이야기.
사업 운영 이야기.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이야기.
세무와 회계 이야기.
그리고 시행착오와 배움의 과정까지.
있는 그대로 기록해 보려고 한다.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이 있다면, 이 기록이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퇴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지금, 나는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사업가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