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리뷰 —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한 것은 허구를 믿는 능력 덕분이다
《총, 균, 쇠》를 리뷰할 때 표지에서 눈에 띄었던 추천사가 있다. “당신은 이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직접 쓴 문장이었다. 환경과 지리로 문명의 격차를 설명했던 다이아몬드가, 정작 본인이 사랑한다고 말한 이 책은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전혀 모르는 수백만 명이 협력할 수 있었는가.” 그 답이 바로 돈, 제국, 종교라는 세 가지 상상의 질서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