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첫 번째 은퇴설계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법인을 설립한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예전에는 회사가 정해준 일을 잘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AI의 도움을 받아 오래전부터 꼭 만들어 보고 싶었던 프로그램 하나를 직접 구현해 보았습니다.

바로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은퇴를 준비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점은 시중에 있는 계산기들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대로,

연금저축은 연금저축대로,

건강보험은 건강보험대로.

모두 따로 계산해야 했고, 결국 실제 은퇴 후의 모습을 한 번에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생각은 꽤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접 개발을 배우거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AI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계산 결과가 잘못 나오기도 했고,

입력값을 수정하면서 오류를 찾기도 했고,

계산 로직을 여러 번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생각만 하던 것을 실제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이번에 만든 은퇴설계 프로그램도 아직은 시작 단계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연금만 계산하는 수준을 넘어,

  • 국민연금과 사적연금의 현금흐름
  • 건강보험료 변화
  • 법인 운영 여부에 따른 차이
  • 투자 수익률에 따른 자산 변화
  • 세금과 실수령액 비교

등 실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을 하나씩 추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 역시 은퇴를 준비하고, 법인을 운영하며, 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계산과 고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직접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능들을 하나씩 구현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저뿐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법인을 설립하면서 세운 목표 중 하나는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AI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이 그 시작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직접 만들어 보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개선하면서 이 블로그를 통해 개발 과정과 시행착오도 함께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달 후, 몇 년 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을 담은 은퇴설계 플랫폼으로 성장해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한 줄의 코드와 하나의 아이디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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