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미술사 전공에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소년이 18세에 파리로 유학을 갔다가 증권업에 발을 들였다. 이후 두 차례 세계대전, 대공황, 냉전, 오일 쇼크까지 20세기의 거의 모든 격동을 몸으로 겪었다. “두 번 파산했지만 두 번 다시 일어섰다”는 말이 이 책의 전체 무게를 설명한다.
서점에 “워런 버핏” 이름을 단 책이 수십 권은 된다. 그런데 그중에 버핏 본인이 직접 쓴 글을 모은 책은 거의 없다. 이 책은 다르다. 버핏이 매년 직접 써온 주주 서한, 그 원문을 로렌스 커닝햄이 주제별로 재구성한 것이다. 다른 책들이 “버핏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해석하는 입장이라면, 이 책은 버핏 본인의 언어를 그대로 읽는 것이다.
재테크 책들은 대부분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공식을 알려주려 한다. 이 책은 정반대다. 하워드 막스는 첫 페이지부터 못을 박는다. 이 책은 투자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그럼 뭘 알려준다는 건지 싶었는데, 다 읽고 나니 오히려 이게 더 오래 남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테크 책은 진짜 많이 읽어봤는데, 솔직히 대부분 거기서 거기다. “지출 줄여라”, “복리의 마법”, “장기투자가 답이다”… 알겠는데,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건지 애매한 책들이 많다. 닉 매기울리의 이 책은 달랐다. 데이터 과학자 출신 저자가 감이 아니라 진짜 숫자로 설득하는 책이라 끝까지 재밌게 읽었다.
VIX(변동성지수)가 치솟고 사방에서 악재가 쏟아질 때,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게 맞을까?”라는 두려움 섞인 질문을 던지는 투자자들이 늘어납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자산가와 투자자들은 바로 이 ‘공포가 정점에 달한 시기’에 자산을 사 모으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미국 시장의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주식과 지수(인덱스) 투자자가 맞이하게 되는 결과의 차이를 비교하고 하락장 대응 전략을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