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준비하면서 자산이 어느 정도 쌓이자,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가족법인을 만들어서 금융자산을 법인 명의로 옮기면 금융소득세도 줄고 건보료도 해결된다”는 것이었다. 솔깃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세법 조문도 찾아보고, 세무사 상담도 받아봤다. 그렇게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게 이 글이다.
매달 분배금이 들어온다는 매력 때문에 커버드콜 ETF를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다만 “왜 분배율이 높은가”와 “그 대가로 무엇을 포기하는가”를 함께 이해해야 후회 없는 선택이 가능하다. 이 글에서는 커버드콜 ETF의 구조·비교 기준·세금 처리를 정리하고, 어떤 계좌에 담아야 세후 수익이 극대화되는지까지 안내한다.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처음엔 세금 문제가 크게 와 닿지 않았다. ETF 몇 개, 채권 ETF, 고배당 리츠까지 차근차근 쌓다 보니 연간 이자·배당 수령액이 눈에 띄게 커졌다. 그러다 어느 해 금융소득이 2,000만 원 기준선 근처에 오는 걸 보고 뒤늦게 찾아본 게 ISA였다. 이미 쌓아둔 자산을 절세 계좌 밖에서 굴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상당히 아깝게 느껴졌다.
은퇴 후 굴릴 자산을 고민하던 시절, 정기예금 금리에 실망하다가 ELS를 처음 접했다. 주식처럼 큰 변동성 없이 연 6~8%대 수익률을 제시하는 걸 보고 직접 공부를 시작했다. 구조를 파고들수록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나쁘지 않다는 걸 확인했고, 점점 수익률 높은 상품들도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공략하게 됐다. 지금도 자산의 일정 비율은 꾸준히 ELS로 운용하고 있다. 다만 한 가지는 일찌감치 결론 냈다 — 개별종목 기초자산은 손대지 않는다. 주요국 종합주가지수 위주로 접근하면 리스크 관리가 한결 수월해진다.
국내에서 살 수 있는 ETF라도 세금은 천차만별이다. 같은 증권사 앱에서 사는 ETF인데, 어떤 건 매매차익이 비과세이고 어떤 건 15.4%가 붙는다. 수수료도 마찬가지다. 시장에서 홍보하는 상품 분류와 실제 세금·수수료가 결정되는 기준이 달라서 생기는 혼란이다. 이 글에서는 두 가지 분류를 같이 놓고 정확히 비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