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섀퍼의 돈》 리뷰 — 26세 파산자가 30세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비결

《멘탈의 연금술》을 리뷰하면서, 저자 보도 섀퍼가 26세에 신용파산자였다가 30세에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는 이력을 짧게 짚었었다. 그런데 정작 그 경제적 자유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는 다루지 않았다. 이 책이 바로 그 구체적인 답이다. 1천만 부 넘게 팔린 저자의 대표작이자, 그의 모든 후속작이 출발한 원전이다. 빚더미에 앉아 18킬로그램이나 과체중이었던 한 사람이, 불과 4년 만에 이자 수입만으로 살아갈 수 있게 … 더 읽기

《레버리지》 리뷰 — 레버리지 할 것인가, 레버리지 당할 것인가

《부의 추월차선》을 리뷰하면서 “시스템을 만들어라”는 메시지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적었었다. 이 책은 그 메시지를 한 단어로 압축한다. 레버리지. 5만 파운드 빚더미와 알코올 중독에서 시작해 3년 만에 백만장자가 된 저자가,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가장 직설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당신은 포식자 아니면 먹잇감이다. 고용자 아니면 노동자, 노예 아니면 주인”이라는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 더 읽기

《사이페딘 아모스의 경제학 수업》 리뷰 — 화폐 비판가가 다시 쓴 경제학 원론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에서 화폐사를, 《더 피아트 스탠다드》에서 법정화폐 비판을 다뤘던 사이페딘 아모스가 이번엔 한 발 더 물러섰다. 화폐도 비트코인도 아닌, 경제학이라는 학문 그 자체의 기초로 돌아간 거다. 가치, 시간, 노동, 거래라는 가장 근본적인 개념부터 다시 쌓아 올린 그의 경제학 원론이다. 두 전작이 비트코인이라는 결론을 향해 달려가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 더 읽기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리뷰 — 빈부격차의 범인은 자본주의가 아니라는 주장

《더 피아트 스탠다드》를 리뷰하면서 화폐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처음 접했었다. 이번 책은 그 비판을 한 단계 더 구체적인 질문으로 좁힌다. “왜 부자는 점점 더 부자가 되고, 나머지는 제자리걸음인가.” 두 저자가 내놓는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범인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국가가 독점한 화폐 시스템이라는 거다.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라는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 더 읽기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리뷰 — 투자의 90%는 심리가 좌우한다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으면서 인간 판단의 결함을 학문적으로 이해했다면, 이 책은 그 결함이 실제 투자 현장에서 어떻게 돈을 잃게 만드는지를 정면으로 다룬다. 월스트리트에서 30년 넘게 ‘심리투자의 대부’로 불려온 마크 더글러스가, 투자 성패의 90%는 기법이 아니라 심리에 달려 있다고 단언한다. “원칙을 지켜라”는 말을 투자자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텐데, 정작 왜 그 단순한 원칙을 지키는 게 그렇게 어려운지를 … 더 읽기

《상식 밖의 경제학》 리뷰 — 행동경제학 열풍을 처음 일으킨 책

《생각에 관한 생각》과 《넛지》를 리뷰하면서,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카너먼과 탈러 두 사람만으로 완성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사이를 잇는 또 한 명의 인물이 있었다. 댄 애리얼리. 18세 때 전신 화상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에서 출발해, “인간은 비합리적이지만 그 패턴은 예측 가능하다”는 명제로 행동경제학 열풍을 처음 대중화시킨 인물이다. 카너먼의 책이 이론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그 이론을 가장 … 더 읽기

《돈의 방정식》 리뷰 — 부를 키우는 법 다음, 부를 다루는 법

《돈의 심리학》이 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다뤘다면, 《불변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으로 시야를 넓혔다. 모건 하우절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은 이 두 책 다음에 와야 할 질문을 던진다. 그렇게 키운 부를, 도대체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저자 본인이 이 책을 두고 “《돈의 심리학》을 잇는 완벽한 후속작”이라 칭했는데, 직접 읽어보니 부를 일구는 법과 부를 누리는 법이 … 더 읽기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리뷰 — 부의 게임은 단계마다 규칙이 다르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를 리뷰할 때 “닉 매기울리도, 하워드 막스도 결국 비슷한 결론으로 수렴했다”고 짧게 언급하고 지나간 적이 있다. 그 닉 매기울리가 2026년 4월,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엔 단순히 “계속 사라”는 한 문장이 아니라, 자산 규모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좀 더 정교한 지도를 들고서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적게 쓰는데도 자산이 늘지 않는다면, 문제는 … 더 읽기

《넛지》 리뷰 — 노벨경제학상을 만든 ‘팔꿈치로 슬쩍 찌르기’

《노이즈: 생각의 잡음》을 리뷰하면서 캐스 선스타인이라는 이름을 처음 마주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가 행동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또 다른 책의 공저자였다. 리처드 탈러와 함께 쓴 《넛지》다. 카너먼이 직접 “세상을 바꾸었다”고 평한 이 책을 읽지 않고는 행동경제학 3부작을 다 읽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더 나은 선택으로 슬쩍 이끄는 힘, ‘넛지’라는 단어 자체를 … 더 읽기

《노이즈: 생각의 잡음》 리뷰 — 같은 사건, 다른 판결이 말해주는 것

《생각에 관한 생각》을 리뷰하면서 인간의 판단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편향돼 있는지 확인했었다. 그런데 카너먼이 10년 만에 내놓은 이 책은, 편향과는 또 다른 종류의 오류를 정조준한다. 같은 사람, 같은 사건을 두고도 판단이 제각각으로 흩어지는 현상, 바로 ‘잡음’이다. 같은 죄를 지은 두 사람이 한 명은 징역 15년, 다른 한 명은 징역 30일을 선고받는다면. 그 차이가 죄질이 아니라 그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