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리뷰 — 투자의 90%는 심리가 좌우한다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으면서 인간 판단의 결함을 학문적으로 이해했다면, 이 책은 그 결함이 실제 투자 현장에서 어떻게 돈을 잃게 만드는지를 정면으로 다룬다. 월스트리트에서 30년 넘게 ‘심리투자의 대부’로 불려온 마크 더글러스가, 투자 성패의 90%는 기법이 아니라 심리에 달려 있다고 단언한다. “원칙을 지켜라”는 말을 투자자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텐데, 정작 왜 그 단순한 원칙을 지키는 게 그렇게 어려운지를 … 더 읽기

《상식 밖의 경제학》 리뷰 — 행동경제학 열풍을 처음 일으킨 책

《생각에 관한 생각》과 《넛지》를 리뷰하면서,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카너먼과 탈러 두 사람만으로 완성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사이를 잇는 또 한 명의 인물이 있었다. 댄 애리얼리. 18세 때 전신 화상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에서 출발해, “인간은 비합리적이지만 그 패턴은 예측 가능하다”는 명제로 행동경제학 열풍을 처음 대중화시킨 인물이다. 카너먼의 책이 이론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그 이론을 가장 … 더 읽기

《돈의 방정식》 리뷰 — 부를 키우는 법 다음, 부를 다루는 법

《돈의 심리학》이 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다뤘다면, 《불변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으로 시야를 넓혔다. 모건 하우절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은 이 두 책 다음에 와야 할 질문을 던진다. 그렇게 키운 부를, 도대체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저자 본인이 이 책을 두고 “《돈의 심리학》을 잇는 완벽한 후속작”이라 칭했는데, 직접 읽어보니 부를 일구는 법과 부를 누리는 법이 … 더 읽기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리뷰 — 부의 게임은 단계마다 규칙이 다르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를 리뷰할 때 “닉 매기울리도, 하워드 막스도 결국 비슷한 결론으로 수렴했다”고 짧게 언급하고 지나간 적이 있다. 그 닉 매기울리가 2026년 4월,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엔 단순히 “계속 사라”는 한 문장이 아니라, 자산 규모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좀 더 정교한 지도를 들고서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적게 쓰는데도 자산이 늘지 않는다면, 문제는 … 더 읽기

《넛지》 리뷰 — 노벨경제학상을 만든 ‘팔꿈치로 슬쩍 찌르기’

《노이즈: 생각의 잡음》을 리뷰하면서 캐스 선스타인이라는 이름을 처음 마주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가 행동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또 다른 책의 공저자였다. 리처드 탈러와 함께 쓴 《넛지》다. 카너먼이 직접 “세상을 바꾸었다”고 평한 이 책을 읽지 않고는 행동경제학 3부작을 다 읽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더 나은 선택으로 슬쩍 이끄는 힘, ‘넛지’라는 단어 자체를 … 더 읽기

《노이즈: 생각의 잡음》 리뷰 — 같은 사건, 다른 판결이 말해주는 것

《생각에 관한 생각》을 리뷰하면서 인간의 판단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편향돼 있는지 확인했었다. 그런데 카너먼이 10년 만에 내놓은 이 책은, 편향과는 또 다른 종류의 오류를 정조준한다. 같은 사람, 같은 사건을 두고도 판단이 제각각으로 흩어지는 현상, 바로 ‘잡음’이다. 같은 죄를 지은 두 사람이 한 명은 징역 15년, 다른 한 명은 징역 30일을 선고받는다면. 그 차이가 죄질이 아니라 그날 … 더 읽기

《랜덤워크 투자수업》 리뷰 — 눈 가린 원숭이가 펀드매니저를 이긴다면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를 리뷰하며 인덱스 투자의 창시자 존 보글을 만났다. 그런데 보글이 1977년부터 20년 넘게 뱅가드 이사로 함께 일했던 인물이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프린스턴대 명예교수 버턴 말킬이다. 이 책은 보글이 실행에 옮긴 그 아이디어의 학문적 토대를 다진 원전에 가깝다. “눈을 가린 원숭이가 다트를 던져 고른 종목이 전문가가 고른 종목을 이긴다면?” 이 도발적인 질문 … 더 읽기

《n분의 1의 함정》 리뷰 — 같이 먹은 밥값에 숨어 있는 수학

《생각에 관한 생각》을 리뷰하면서 인간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존재인지 확인했었다. 그런데 이번 책은 한 발 더 나아가서 묻는다. 그 비합리성 안에서도, 다른 사람과 얽혀 있는 상황이라면 도대체 어떤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답은 친구들과 밥값을 나눠 내는 가장 흔한 순간에서 시작한다. 10명이 식당에 가서 비용을 n분의 1로 나누기로 했을 때, 나만 비싼 스테이크를 시키면 이득일까. … 더 읽기

《생각에 관한 생각》 리뷰 —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심리학자가 말하는 인간의 결함

《블랙 스완》을 리뷰할 때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정작 그 책의 핵심 주제인 ‘불확실성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지한가’를, 학문적으로 가장 체계적으로 증명해낸 사람은 따로 있다는 거였다. 심리학자로는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이다. 실제로 카너먼은 이 책에서 본인의 견해가 나심 탈레브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직접 밝히기도 한다. 두 사람의 사고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쌓아온 통찰이라는 걸 … 더 읽기

《현명한 투자자》 리뷰 — 워런 버핏이 평생 단 한 권만 추천하라면 꼽을 책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을 리뷰하면서, 그리고 《가난한 찰리의 연감》과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를 리뷰하면서 계속 같은 이름이 등장했다. 벤저민 그레이엄. 버핏이 20세에 이 책을 읽고 투자 인생 전체의 방향을 정했다고 말한 바로 그 원전을, 이제야 읽었다. 1949년 초판이 나온 이후 70년 넘게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책. 그동안 이 블로그에서 다룬 가치투자서들이 결국 어디서 … 더 읽기